How ai-driven blocking is forcing streaming aggregators to constantly relocate
- 포커클럽

- 6월 1일
- 6분 분량
스트리밍 모으기(애그리게이터) 사이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새 도메인 하나만 구하면 다시 올라올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AI가 결합된 차단·탐지 시스템과 대형 플랫폼의 자동화된 저작권 대응 때문에, 서버와 도메인, CDN, 스토리지까지 모두 “상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2025~2026년 사이에 벌어진 여러 사례는, 단순한 IP 차단을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가 강력한 필터링과 모니터링 체제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Cloudflare 통계, P-Stream·HiAnime 폐쇄, Sflix·HDtoday 백엔드 장애, Doodstream 차단, GitHub·Vercel 사례 등 최근 보도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AI 기반 차단과 자동화된 저작권 집행이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들을 끊임없이 이동하게 만드는지 정리해 봅니다.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뉴토끼 같은 웹툰 미러를 찾는 경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단순 도메인 변경 공지 이상의 흐름, 즉 ‘왜 이렇게 자주 이사하는가’라는 구조적인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I·자동화 집행의 폭발적 증가와 그 의미
2025년 상반기 Cloudflare 자료에 따르면, 자동화된 저작권 집행이 전년 대비 3,800%나 증가했습니다. 총 124,872건의 저작권 관련 불만(complaints)이 접수됐고, 그중 54,357건에서 실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6개월 동안 R2 스토리지 계정 20,000개 이상이 제거됐는데, 이는 단순 호스팅 사업자를 넘어 CDN·스토리지 레벨에서까지 적극적인 필터링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급격한 증가의 배경에는 AI 기반 콘텐츠 인식, 자동 패턴 분석, 링크·도메인 연관성 추적 같은 기술들이 깔려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신고하거나 수작업으로 리스트를 관리했다면, 이제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학습한 모델이 의심스러운 트래픽과 구조를 스스로 찾아내고,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합법·불법을 섬세히 가려내지 못해 오탐도 나오지만, 스트리밍 사이트 입장에서는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정성이 크게 커졌습니다.
이러한 자동화 집행은 운영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강요합니다. 하나의 CDN이나 하나의 스토리지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곧 ‘패턴’으로 인식되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호스팅·CDN·DNS 사업자를 분산 사용하고, 트래픽과 파일을 끊임없이 재배치해야 합니다. 즉, AI가 차단과 탐지를 자동화하면서,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 쪽에서도 인프라 이동과 분산을 자동화하는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P-Stream과 HiAnime: 압박이 커지면 어떻게 무너지는가
2026년 3월, 대표적인 불법 스트리밍 포털 중 하나였던 P-Stream은 ACE(연합 콘텐츠 보호 단체)와 MPA(미국영화협회)의 압박 끝에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DMCA 소환장(subpoena)을 통해 Cloudflare와 Discord 같은 중간 서비스에 대한 정보 요구가 들어가면서, 프론트엔드 사이트뿐 아니라 커뮤니티·백엔드 인프라까지 한 번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이 사건은 한 번 타겟이 되면 전체 시스템이 빠르게 붕괴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비슷한 시기인 2026년 3월, 대형 애니 스트리밍 사이트 HiAnime 역시 무언가 의미심장한 “goodbye” 메시지를 남기고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HiAnime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악명 높은 온라인 시장(notorious market)’ 리스트에 올라 있었고, 그 후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더 이상 공개적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사이트는 사라졌지만, 트래픽과 수요가 워낙 크다 보니 곧바로 클론·후속 사이트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고스트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P-Stream과 HiAnime 사례는 공통적으로, 압박이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 특정 브랜드는 접더라도 데이터·도메인·운영 노하우가 다른 이름과 주소로 옮겨 가는 식의 재등장이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AI와 자동화 집행이 강해질수록 이 ‘재등장 주기’는 더 짧고 더 조각난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더욱 자주 미러·대체 도메인을 찾아야 하고, 운영자는 더 많은 인프라를 분산해 놓은 뒤 상황에 따라 일부만 순환시키는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도메인·DNS 전쟁: “유효한 도메인”이 생명선
ACE와 MPA는 2025년 이후 불법 스트리밍·다운로드 관련 도메인을 대량으로 압수·차단하는 전략을 이어 왔습니다. 2025년 7월 TorrentFreak 보도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속적으로 도메인 블록과 압류 조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유효한 도메인과 작동하는 DNS는 사이트 생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도메인이 막히는 순간,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사이트는 사실상 ‘소멸’한 것처럼 보입니다.
Cloudflare 역시 2025년 하반기에 지리적(geo) 차단 대상이 된 해적 사이트 도메인이 약 2,800개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약 300개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단 도메인 수가 거의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는 개별 국가 법원·규제 기관의 명령뿐 아니라, 플랫폼·CDN 사업자 내부에서도 AI와 자동화된 리스트 관리가 결합해 도메인 차단을 대규모로 처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도메인·DNS 차단이 거세질수록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는 짧은 생명 주기를 전제로 하는 전략으로 이동합니다. 즉, 처음부터 수십 개의 후보 도메인과 DNS 조합을 준비해 두고, 하나가 막히면 트래픽을 다음 후보로 빠르게 넘기는 식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늘은 되는 주소, 내일은 안 되는 주소’가 계속 바뀌는 현상이지만, 인프라 차원에서는 체계적인 순환·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뉴토끼 미러 링크처럼, “어디로 이사 갔는지”를 추적·공유하는 정보 사이트가 계속 수요를 갖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CDN과 AI 차단: ISP를 넘어선 새로운 프런트라인
과거에는 주로 통신사(ISP) 레벨의 DNS 차단이나 IP 차단이 해적 사이트 대응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CDN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가 직접 정부·저작권자와 협력해 차단을 수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Cloudflare 보고서는 2025년 하반기에 지리적 차단 도메인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새 법에 따라 CDN 제공자도 정부의 차단 리스트를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한국 이용자와 사이트 운영자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입니다.
ISP 차단을 우회하던 스트리밍 사이트들도 이제는 CDN·DNS·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동시에 감시·차단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만 Error 451(법적 이유로 접속 불가) 코드가 뜨거나, CDN 내부 정책에 따라 특정 경로·파일이 자동 삭제되기도 합니다. 2025년 8월 영국에서는 Cloudflare가 일부 해적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해 Error 451을 반환했는데, 이때 123movies, fmovies, sflix, watchserieshd 같은 예전부터 표적이 된 브랜드들을 근거로 한 명령이 다시 활용되었습니다.
AI 기반 분석은 이러한 CDN 차단을 더욱 정교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신고된 URL만 막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패턴을 가진 새로운 경로·도메인도 자동으로 탐지·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는 단일 CDN에 장기간 의존하기 어렵고, 여러 CDN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나아가 자체 프록시·캐시 시스템을 구축해 CDN 외부에서 트래픽을 중계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백엔드 스트리밍 인프라: MegaCloud·VidCloud와 521 에러의 교훈
2026년 4월 TorrentFreak 보도에 따르면, Sflix, Myflixerz, HDtoday 등 인기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한꺼번에 접속 불가(Cloudflare 521 에러)를 표시하며 다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프론트 사이트 문제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MegaCloud, VidCloud 등 별도의 백엔드 스트리밍 인프라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프록시하던 프론트엔드 도메인도 줄줄이 먹통이 된 사례였습니다.
이 구조는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의 취약점과 생존 전략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한편으로는 백엔드·프론트엔드·CDN을 모듈화해 필요한 부분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 백엔드 인프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단 한 번의 장애나 차단으로 전체 네트워크가 붕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트래픽 분석이 강화되면서, 동일한 영상 해시나 스트림 패턴을 가진 백엔드 서버들은 더욱 쉽게 식별·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의식한 운영자들은 여러 백엔드 호스팅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지역별로 다른 스트림 제공자를 두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히 재매핑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비용과 기술 난이도를 높이며, AI 기반 차단과의 ‘소모전’을 길게 끌수록 운영 리스크도 같이 커집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한 브랜드를 오래 끌고 가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구조의 사이트를 여러 개 돌리다가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버리고 다시 만드는 패턴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Doodstream과 도메인 회전: 차단은 끝이 아니라 “다음 스텝”
2026년 한 보고서는 해적 사이트 운영자들이 “자주(frequently)” 도메인을 옮기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Doodstream 관련 도메인들이 차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건의 방문이 여전히 네트워크를 통해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Doodstream은 단일 사이트라기보다는 여러 도메인·미러·임베드 링크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에 가까운데, 일부 도메인이 막혀도 다른 도메인과 링크를 통해 계속 트래픽을 수용하는 구조입니다.
이 패턴은 차단이 곧 ‘종결’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 줍니다. 특정 국가에서 도메인이 막히면, 운영자는 다른 최상위 도메인(TLD)으로 옮기거나, 리버스 프록시·리다이렉트 체인을 활용해 우회 경로를 설계합니다. AI 기반 필터링이 이러한 우회 패턴을 빠르게 학습하더라도, 운영자 역시 실시간 로그와 차단 보고를 보며 새로운 우회 방식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완전한 차단보다는 양측의 “속도 싸움”이 이어지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도메인 회전 전략은 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합니다. 뉴토끼 미러, 토렌트 사이트, 해외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즐겨찾기한 주소가 어느 날 갑자기 접속 불가가 되고, 커뮤니티나 전문 블로그를 통해 새 주소를 확인하는 경험을 반복하게 됩니다. AI 기반 차단이 강해질수록 이러한 도메인 회전 빈도는 더 높아지고, 그만큼 “어디가 진짜 최신 주소인지”를 알려 주는 정보 채널의 역할도 커집니다.
툴·개발자 레벨까지 확장되는 집행: GitHub·Vercel 사례
AI·자동화 집행은 단순히 사이트와 도메인만을 겨냥하지 않습니다. 2026년 TorrentFreak 보도에 따르면, 애니 스트리밍 툴과 관련된 GitHub 저장소 및 포크 900개 이상이 저작권자 통지 이후 제거됐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제 스트리밍 사이트가 아니라, 콘텐츠를 스크랩하고, 프록시를 구성하고, 빠르게 도메인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와 스크립트였습니다. 즉, 인프라 이동을 돕는 개발 생태계 자체가 직접적인 타깃이 된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2025년 4월 스페인에서 라리가(LaLiga) 저작권 관련 차단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Vercel은 이를 “책임 없는 인터넷 검열(unaccountable Internet censorship)”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차단 과정에서 ChatGPT, Cursor, Cloudflare, GitHub, BunnyCDN 등 합법적인 서비스들까지 부수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자동화 필터링이 강해질수록 이런 ‘과잉 차단’과 부작용도 같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툴·개발자 레벨 집행은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 운영자들에게 또 다른 압박을 줍니다. 스스로 전체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픈소스 스크립트와 자동화 도구에 크게 의존해 왔는데, 이 생태계가 위축되면 새 사이트를 만들고 이사하는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스트리밍 운영자들은 점점 더 폐쇄적인 커뮤니티와 비공개 도구에 의존하게 되고, AI 차단에 덜 노출된 ‘그레이존 인프라’를 찾으려는 시도도 늘어날 것입니다.
한국 법·환경 변화와 뉴토끼/스트리밍 이용자에게 주는 시사점
Cloudflare 보고서가 언급한 한국의 새 법은 CDN 제공자에게 정부 차단 리스트 구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ISP DNS 차단에 더해, 해외 CDN·DNS 사업자까지 한국 법·정책을 직접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한국어 트래픽 비중이 높은 웹툰·드라마·예능 스트리밍·다운로드 사이트들은, 앞으로 CDN 기반 차단에 더 자주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뉴토끼와 그 미러, 각종 스트리밍·토렌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자주 접속이 안 되냐”는 체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AI 기반 필터링과 자동화 리스트 관리가 도메인뿐 아니라 CDN 경로, 파일 스토리지, 심지어 특정 URL 패턴까지도 겨냥하기 때문에, 같은 주소라도 어느 날은 되고 어느 날은 안 되는 현상이 잦아집니다. 이에 따라 관련 커뮤니티와 블로그는 단순 링크 공유를 넘어, 어떤 경로가 어느 국가·통신사에서 막히는지까지 상세히 기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단기간에 끝날 트렌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AI 차단과 자동화 집행이 점점 정교해질수록,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는 더 빠르고 더 자주 이사해야 하고, 이용자는 그 이동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동시에 과도한 차단이 합법 서비스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와 검열 문제에 대한 논의 역시 한국에서도 계속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AI 기반 차단과 자동화된 저작권 집행은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Cloudflare의 3,800% 증가 수치, 수만 건의 조치, 수백·수천 개의 차단 도메인은, 이제 단순히 “막히면 새 주소 파서 다시 올리면 된다”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P-Stream과 HiAnime의 붕괴, Sflix·HDtoday 백엔드 장애, Doodstream의 도메인 회전, GitHub·Vercel 사례 등은, 차단이 사이트 한두 곳에 그치지 않고 인프라 전체, 심지어 개발 도구 생태계까지 파고들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차단이 스트리밍 애그리게이터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더 빠른 이사와 분산, 은밀한 재등장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도메인·CDN·백엔드·툴 레벨까지 이어지는 “숨바꼭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한국의 뉴토끼·미러 링크·스트리밍 정보를 찾는 이용자에게는 점점 더 복잡한 환경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 블로그가 최신 미러와 관련 소식을 정리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급변하는 인프라 지형 속에서 독자들이 최소한의 방향 감각을 잃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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